조달청(청장 김용민)은 지난 3일부터 적용하고 있는 시설공사 집행기준에 대한 설명회를 전국을 순회하면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달청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대한건설협회와 공동으로 10일부터 14일까지 수도권, 중부권, 영남권, 호남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실시한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최저가낙찰제의 입찰금액 적정성 심사세부기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최저가입찰에 대한 집행경험이 없고 업계에서도 2단계 심사로 강화된 세부기준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최저가입찰 집행경험이 없거나 준비가 안된 기관에서 계약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조달청 임한선 시설총괄팀장은 “최저가낙찰제가 확대되면서 조달계약 요청 의무가 아닌 공사 계약요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공공기관이 아직 최저가입찰집행 준비가 되지 않아 당분간 조달계약 요청 증가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최저가낙찰제는 업체측의 저가투찰시 제출하는 입찰금액사유서 작성시간, 발주자측의 현장 설명시 공개하는 공종별 조사금액 및 단가설명서 준비시간, 입찰금액의 적정성 심사위원회 소집 및 심사시간 등 낙찰자 선정과정의 기간이 장기간 소요됨을 감안해 가능한 조달계약요청을 빨리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개정된 집행기준은 5. 25일자 개정된 국가계약법령 및 회계예규 내용을 반영한 것이며, 그동안 관련 업체 및 협회, 공공기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확정된 것이다.
다음글
이전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