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범뉴타운으로 지정해 개발하고 있는 은평뉴타운이 친환경 시가지로 꾸며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은평뉴타운이 지향하는 환경친화적인 주거단지 구현을 위해 조경, 교량디자인, 교량구조 등 전문가를 설계조정책임자로 위촉해 실개천 조경 및 교량경관 계획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평뉴타운 내 실개천은 자연생태 환경으로 조성된다.
1979년에 복개된 실개천 4.7km 중 4.2km 구간을 복원하고 이를 위해 저류지에 확보된 2만톤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교량도 주변경관과 어울리게 설치된다.
실개천 교량을 관문교량, 보도교량, 수변경관교량, 생태교량, 일반교량으로 구분해 교량디자인을 연출할 예정이다.
은평뉴타운 진입부 관문교량은 주변 수변공원과 조화를 이룰 수 있게 자연의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또 단지중앙부에는 배의 형상을 살려 미래로 나아가는 은평뉴타운을 연출한다.
보도교 역시 경사로형 목교로 자연미를 강조한다.
이와함께 1지구 교량은 우뚝솟은 북한산의 모습을 형상화해 목재 트러스교로, 2지구 교량은 단지중앙에 설치된 야외공연장을 감상 할수 있도록 양측 보도를 전망데크화 하며 생태연결교량은 북한산성의 이미지를 접목해 모던한 형상으로 만든다.
또한 일반교량은 현대적 감각의 경쾌한 경관을 연출해 주택단지와 조화를 이룰 수 있게 꾸민다.
서울시 관계자는 “은평뉴타운 실개천을 환경친화적인 수변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차없는 거리와 실개천의 보행네트워크를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설일보
2006년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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