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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개발사업에 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으나 실상 이에 대한 전문가(디벨로퍼) 교육은 수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 전문 디벨로퍼 양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는 온·오프라인상에 있는 아카데미디벨로퍼, 대한부동산개발인협회 등이 디벨로퍼 양성에 관한 교육프로그램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으나 교육내용은 수준이하이며 일부 디벨로퍼 관련 유사협회들이 오히려 한국디벨로퍼협회를 이용, 교육생 모집에만 급급하고 있는 것이 현실.

한국디벨로퍼협회 권오욱 실장은 “현재 본 협회는 어느 교육기관과도 협약을 한 것이 없다”며 교육생 모집에만 급급한 디벨로퍼 양성 교육기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권 실장은 “현재 국내에 디벨로퍼 교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은 전무하다”며 “전문적인 디벨로퍼 양산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구축이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디벨로퍼 협회 이정배 부회장은 “디벨로퍼도 이제는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배출될 수 있어야 한다”며 디벨로퍼 양산에 관한 교육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현재 디벨로퍼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부동산개발연구소 노의자 국장은 “디벨로퍼 교육시 올바른 디벨로퍼가 되기 위한 실사례 등을 가르칠 수 있는 강사진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실무 경험이 풍부한 기존 디벨로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또 노 국장은 “현재 각 대학의 부동산개발과 관련한 학과 졸업생들이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전문 디벨로퍼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정착을 위해 정산학연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디벨로퍼에 대한 교육인증기관의 부재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것이 교육생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최근 디벨로퍼 교육을 수료한 K씨는 “교육을 받아도 실제로 디벨로퍼로서 활동하는 데에 인센티브가 주어지지 않아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올바른 디벨로퍼 문화정착을 위해 작년 5월 건설교통부의 설립 허가를 받아 활동하고 있는 한국디벨로퍼협회는 (가칭)부동산개발업법 추진 등 부동산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정산학연의 참여에 주력하고 있다.

건설일보
2006년 5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