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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교통사고가 잦은 경부고속도로 추풍령 고갯길 영동~김천~구미 간 47.2㎞가 현행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 개통된다.

건교부 및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 확장공사에는 총 63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착공 5년만에 13일 오후 4시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확장 개통구간에는 도로선형이 불량한 7개소 12㎞를 비롯, 노후구조물 47개소도 함께 개량해 영동~구미 간 통행시간이 종전 41분에서 32분으로 9분 정도 줄고 연간 540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건교부는 내다봤다.

특히 대형 교통사고가 빈발해 ‘마의 구간’으로 불리던 김천시 봉산면 광천리 일대 추풍령 고갯길이 높이 42m, 길이 974m의 ‘추풍령대교’ 건설로 경사도와 커브가 완만해 보다 안전한 도로가 됐다. 이 대교 건설에만 460억원이 투입됐다.

건교부는 이번 개통으로 경부고속도로 전 구간(421.6㎞) 가운데 약 80%인 342.2㎞가 6~8차로로 확장 완료됐으며, 나머지 옥천~영동 간 23.5㎞와 영천~언양 간 55.8㎞도 실시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조만간 확장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건설일보
2006년 12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