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연구원이 지난 9월 ‘리서치 R&A’를 통해 2005년도에 입주한 전국 국민임대주택 25개단지 1,000명의 입주자를 대상으로 주거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도가 ‘보통이상’ 이라는 응답이 90.7%에 달했으며, '04년 88%, '05년 90% 등 매년 그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과거 공공임대주택은 마감재 수준이 비교적 낮고, 규모에 있어서도 초소형 위주로 공급되어 품질이 낮은 주거공간으로 인식되었으나, 최근에는 주택설계, 마감재 등 모든 면에서 분양주택 못지않은 품질의 국민임대주택이 공급되면서 임대주택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민임대주택에 입주하기 전의 주택과 비교한 주거생활의 전반적인 변화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68%인데 반해 ‘더 나빠졌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5%에 그쳐 입주민들이 이전의 주택 거주에 비해 국민임대주택 입주를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녹지 공간 등 단지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보통 이상’ 이라는 응답 비율이 89%로 나타났으며, 평면설계·수납공간 등 평면 특성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90%, 마감재 등 실내 환경 만족도는 85%로 전 부문에 걸쳐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임대주택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저소득층에게도 분양아파트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고품질의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정부와 주공의 임대주택정책 방향전환의 성과로 생각된다.
이와관련 주공은 향후에도 국민임대주택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국민임대주택 브랜드 개발 등 임대주택에 대한 주거만족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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