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기관 및 민간대기업이 중소기업이 개발한 신기술·친환경 인증제품의 판로 해결을 위해 함께 발벗고 나섰다.
산자부는 14일 김종갑 차관, 이윤성 국회 산자위 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06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에서 공공기관·민간대기업 등 주요 구매기관간에 인증제품 구매 촉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공공기관 위주로 인증제품에 대한 의무 구매가 이루어져 왔으나, 올해는 인증제품 생산기업이 추천한 40여개 주요 구매 공공기관과 대기업이 함께 협약에 참여함으로써 인증제품 구매가 민간에까지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우리나라의 R&D 사업 성공률은 미국의 1/20, 일본의 1/9, 독일의 1/3 수준에 불과해, 이번 협약 체결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에게는 사업화의 길이 열린 셈이다.
김종갑 산자부 차관은 “앞으로 신기술 인증제품의 사업화에 노력하여 이들 혁신형 중소기업이 경제의 중추가 되어 질좋은 성장을 주도해 나가야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윤성 국회 산자위 위원장도 “신기술 인증제품의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인증제품의 실용화와 구매 촉진에 기여한 66개 유공기업과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도 있었다.
은탑산업훈장에는 가스밸브 부품·소재산업의 기술개발 및 실용화에 헌신해 온 (주)화성의 장병호 회장이, 산업포장에는 수성도료분야 기술력 강화에 공헌이 큰 (주)아해의 김성훈 대표이사가 받았다.
또 대통령표창에는 ‘적층모선배선반’을 개발한 (주)베스텍 등 8개 유공기업과 유공자가 받았으며, 국무총리표창에 ‘소음감지 및 원격관리 구내 자동방송장치’를 개발한 일신전자통신(주) 등 9개 유공기업과 유공자가 수상했다.
이밖에도 한국토지공사가 200억원의 신기술 인증제품을 구매, 판로지원의 공으로 대통령표창을, 한국중부발전(주)가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산자부 기술표준원은 앞으로 국가인증체계를 혁신하고, 중소기업의 신기술 인증제품의 사업화 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인증제품의 공공기관 및 민간대기업의 구매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설일보
2006년 11월 14일
|
다음글
이전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