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국토관리청 국감자료
건설공사 현장에서 사용되는 레미콘의 품질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한나라당 심재철의원이 공개한 지방국토관리청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2006년 6월말까지 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사용되는 레미콘 중 1,722개 생산공장에 대한 품질관리 실태점검 결과, 69%인 1,205개 공장이 기준을 위반해 지적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방청별 지적건수는 총 2,948건으로 익산이 1,25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원주가 667건으로 두번째로 많았고 이어 부산 471건, 서울 415건, 대전 107건, 제주 30건 순이었다.
지방청별 레미콘 품질관리 위반 지적 총 건수는 2002년 347건, 2003년 505건, 2004년 755건, 2005년 898건 등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올들어 지난 6월까지도 443건이 지적됐다.
그러나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의 경우 2002년 178건, 2003년 218건, 2004년 120건, 2005년 97건, 2006년 6월까지 54건 등으로 나타나 전국적인 경향과는 달리 해마다 조금씩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심의원은 “부실공사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실시하는 레미콘 품질관리가 점검부서와 행정제재 부서가 나누어져 있어 그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건교부는 레미콘 뿐만 아니라 건설자재에 대한 품질관리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일보
2006년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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