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등 향후 10년간 수요 계속 늘어
골재업체 급증 수익-생산성 악화 '골머리'
건설경제 활성화를 위해 골재수급 안정화가 토대를 이루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한 노력이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건설교통위원회 이인기 의원 주최로 열린 ‘골재수급 안전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 의원은 “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 향후 10년간 골재의 수요는 꾸준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를위한 안정적인 골재수급의 구체적인 대안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추진중인 골재채취 단지화 계획과 관련해 산학연 등에서 안정적인 골재수급을 위한 대안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이 의원의 주장은 힘을 얻고 있다.
현재 골재산업은 지난 2004년 12월 말 골재채취법의 개정으로 조사업무가 산자부에서 건교부로 이관된 상태이다.
1991년 골재채취법 제정 후 450여개에 불과하던 골재업체가 2004년도에는 1,700여개 업체로 늘어난 반면 업체당 생산량은 1992년 20만㎥에서 2005년도에는 7만㎥로 대폭 축소돼 골재업체들은 수익성 악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
공급원 편중 등 해결 장기적 조사로 전환
이에따라 골재 공급의 부족, 골재 자원 공급원의 편중현상, 소규모적인 골재개발정책으로 인한 환경문제 야기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조사와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주용 박사는 “현재의 단·중기적 골재자원 확보를 위한 조사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급을 위한 조사로 방향 전환을 해야 한다”며 골재자원조사의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또 그는 대규모 골재자원 채취단지의 확보와 활성화 추진으로 예측가능한 수요공급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바다모래의 친환경적 개발, 부순모래 및 육모래의 공급 확대, 대체 골재원의 확보, 골재수급계획의 실효성 확보, 골재채취 허가 제한 완화, 골재 채취에 대한 도시계획 심의 폐지 등이 골재 수급 대책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와관련 건설산업연구원의 최민수 박사는 “명확한 골재 수급 실태를 파악과 골재자원의 중장기 수급 안정 방안과 더불어 골재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한편 현재 골재 소비량은 연간 2억 6천만㎥ 수준으로 연간 50만호에 달하는 주택, 건설, 도로, 지하철 등에 필요한 필수 자재이며 이는 15톤 덤프트럭 2천800만대 분량이다.
따라서 유한한 자원인 골재에 대해 향후 확보방안 및 품질향상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것이라는 게 관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건설일보
2006년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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