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국제형사재판소 상설 부지 국제건축설계 공모전 일정이 발표되었다.
네덜란드 정부건축원장(Chief Government Architect)이 주최하는 이번 국제건축설계 공모전은 북해 모래 언덕과헤이그를 경계로 하는 7만2천 평방미터 최상의 부지에 새로운 건물을 설계할 최고의 건축사와 디자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국제형사재판소와 주최국인 네덜란드는 생태계를 복원하는 동시에 최적의 근무 환경, 기능, 보안의 측면에서도 손색이 없는 새로운 건물을 짓는데 동의하였다. 총 건평 4만 6천 평방미터에 이르는 부지 내에 1,200여 개의 워크스테이션(workstation), 법정, 다양한 부대 시설이 들어서고, 차후 주차장 및 300개 이상의 워크스테이션(workstation)이 추가 될 예정이어서, 장기적 안목에서의 공간 디자인과 기능을 고려한 설계가 관건이다.
익명성과 기술적인 이유에서 공모전은 영어로만 진행될 예정이고, 4월 1일까지 참가신청서를 받는다. 최종 경쟁을 치를 20개 내외의 신청자(팀)을 선정해서 5월 중에 통보하고, 이중에서 최종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는 3개 팀은 수상에 따라 각각 1등 6만 유로, 2등 5만 유로, 3등 4만 유로의 상금을 받게 될 것이다.
국제형사재판소 (International Criminal Court : ICC)
1998년 채택된 로마규정이 2002년 7월 1일부터 발효되면서 설립된 국제형사재판소는 독립적이고 영구적인 법원으로, 집단학살, 전범, 인권침해, 유린과 같은 중대한 국제 범죄를 범한 개인을 심리, 처벌한다. 국제형사재판소 설립은 국제 사법계 발전의 이정표가 되었고 현재 105개국이 국제조약에 가입되어 있다.
멜스 크라월 (Mels Crouwel)은 네덜란드 주거, 공간계획 및 환경부 산하 정부건축원(Government Buildings Agency (Rijksgebouwendienst))을 총괄하고 있는 정부건축원장(Chief Government Architect)이며 네덜란드 주거, 공간계획 및 환경부의 최고 자문의원이다. 그는 건축의 질을 감독하고 홍보하며 법원, 감옥, 박물관, 정부부처 등 공공건물이 지역 환경과 잘 어울리도록 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 또한 도시계획, 역사적 유물, 유적지의 보존과 복구, 공공장소의 건축정책과 디자인에 대해 정부의 자문 역할을 한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icc-architectural-competition.com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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