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들의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4개월 만에 상승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8월 건설기업경기 실사지수(CBSI) 전망’에서 전망치가 73.6으로 지난 7월 45.6보다 높아져, 4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C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체감경기가 전월에 비해 상승했고, 100 이하이면 체감경기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건산연은 이같은 수치는 지난 7월 집중 호우로 인한 공사물량 감소에 대한 반등과 수해복구물량을 포함한 공공공사 발주증가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했다.
8월 공사물량 전망치는 82.6을 기록해 전월보다 7.6p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업체와 중견업체가 각각 100, 78.8를 기록했으며, 중소업체(66.7)의 경우 상대적으로 물량부족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공사대금 수금과 자금조달은 76.5, 85.6으로 여전히 낮아, 건설경기 위축에 따른 자금사정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인력 및 자재수급 전망은 8월 들어 각각 90.9, 93.2로 전월대비 각각 16.5p, 16.1p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기준선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7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45.6으로 지난달에 비해 10.1p 하락, 94년 11월(44.8) 이래 20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일보
2006년 8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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