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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보증이 주택 및 주상복합 분양 보증료를 대폭 인하한다.

대한주택보증은 건설사가 부도·파산 등으로 계약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대신 계약금 및 중도금 환급책임을 보증하는 주택분양보증의 보증료율을 평균 20% 낮추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분양 보증료 인하율은 건설사의 신용등급에 따라 11.1~22.2%로 차등적용된다.

신용등급별 인하율은 B+등급이 22.2%(0.36%→0.28%)로 가장 높고 △E등급 21.9%(0.64%→0.50%) △A등급 21.2%(0.33%→0.26%) △A+등급 19.4%(0.31%→0.25%) 등의 순이다.

C등급은 11.1%(0.45%→0.40%)로 보증료 인하율이 가장 낮다.

보증료 인하율에 따르면 신용 B등급인 건설사가 가구당 보증금액(계약금+중도금)이 3억원인 500가구 규모 단지를 분양한다고 가정할 때 보증료는 기존 13억5000만원에서 10억5000만원으로 3억원 인하된다.

인하율이 가장 낮은 C등급 건설사의 분양 보증료는 16억8750만원에서 15억원으로 1억8750만원 낮아진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지난 12일 이후 발급되는 주택 및 주상복합 분양보증에 인하된 보증료를 적용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로 주택건설업자의 분양보증료 부담이 다소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