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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옥수동 500번지 일대 옥수12구역이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거듭나게 됐다.

서울시는 12일 제7차 도시ㆍ건축 공동위원회를 열고 옥수12구역 2만8000평을 재개 발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옥수12구역은 기존 주택 516가구와 상가를 헐고 아파트 총 1961가구를 지을 예정이 다.

조합ㆍ일반분양분은 평형별로 24평형 915가구, 32평형 626가구, 42평형 70가구 등 1611가구를 지으며 임대 아파트는 15평형 112가구, 18평형 238가구 등 35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총 16개 동 가운데 조합ㆍ일반 분양분은 7~20층 높이로 구성되며 1 3층 단일 층수인 임대 아파트는 201~203동에 별도 3개동으로 분리했다.

옥수12구역 은 2004년 6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1단계 사업 지역으로 지정된 뒤 이 번에 평균 층수 16층 개념을 도입해 구역 지정됐다.

구역 내에서 독서당길 인접 일부 상가 소유주들이 재개발구역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시는 일단 이들 상가들도 재개발구역에 포함시켰다.

구역 내에는 동사 무소와 파출소 지구대, 종교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날 구로구 가리봉동 125번지 일대, 을지로 2가 145번지 일대를 도시환경정 비구역으로 지정했다.

또 금천구 시흥동 994번지 일대, 종로구 4ㆍ5가 일대 등은 1 종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돼 노후 주택ㆍ상업시설 개발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