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최초로 수막재배지역 지하수 고갈문제 진단 및 예측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KICT)은 겨울철 지하수를 이용하는 농촌지역에서 장기적인 물부족 문제를 진단하고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농가 대부분은 겨울철 소득창출을 위해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화훼류, 과수류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특히 온실 난방에 지하수를 사용하는 ‘수막재배’를 하고 있다.
 
수막재배는 겨울철에도 15℃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지하수를 추출해 비닐하우스 지붕에 분사함으로써 수막을 형성하고, 물이 방출하는 열을 비닐하우스 보온에 이용하는 재배방식을 뜻한다.

하지만 이 방식은 지하수의 사용량이 많아 사용된 지하수가 농수로를 통해 하천으로 방류돼 지하수가 고갈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KICT 원천기술 스왓케이(SWAT-K)의 물순환 해석 개념도

이에 따라 KICT는 수막재배 지역의 지하수 고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유기술인 SWAT-K를 이용해 비닐하우스 설치 지역 내의 장기적인 물부족량을 예측하고 가뭄 등에 따른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